부처님 오신날인 10일 전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10일 밤부터 전국에서는 다시 곳곳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특히 11일 충청 이남 지방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30분 현재 경상북도와 전라북도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이 약해지며 전날부터 내렸던 비가 잦아들고 구름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경북과 전북 지역도 정체전선이 계속 약해지면서 이날 오후부터는 일시적으로 비가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낮동안에 비구름은 정체되지만 밤이 되면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다. 이날 오후 9시 전후부터는 중국 남부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 곳곳은 비가 쏟아진다. 특히 충청·경상·전라·제주 지방에는 11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총 강수량이 120㎜에 이르는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충청 이남 지역의 경우 12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 내리는 곳이 있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거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어 교통안전과 시설물 보호에 주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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