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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5월 신규등록 전월대비 7% 증가
5월 국내 수입차업계 신규 등록대수가 전월보다 7% 증가한 8777대로 집계돼 올해 수입차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등 FTA효과까지 힘입은 유럽차가 상위권을 휩쓸며 시장을 선도했고, 일본차는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8777대로, 4월 8204대보다 7%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22%가 증가한 것이다. 올해 누적 신규등록대수도 4만2700대로 전년 동기보다 24.4% 늘어났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상위권을 휩쓴 유럽차의 강세가 여전히 두드러졌다. 5월 신규 등록대수에서 BMW 2014대, 메르세데스-벤츠 1449대, 폭스바겐 1331대, 아우디 846대, 미니(MINI) 839대 등이 1~5위를 차지했다. 특히 BMW(23%), 메르세데스-벤츠(16.5%), 폭스바겐(15.2%) 등 상위 3개 브랜드가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했다.

도요타는 341대로 일본차 중 가장 높은 등록대수를 보였지만 전월 403대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그 뒤로 크라이슬러 253대, 포드 237대, 렉서스 220대, 혼다 206대, 푸조 184대, 인피니티 182대 등의 순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7103대로 81%를 차지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일본 1120대(12.8%), 미국 554대(6.4%) 등이 뒤를 이었다. 4월과 비교할 때 유럽차 점유율은 4월 78%에서 소폭 상승했고, 일본은 전월 15%보다 다소점유율이 하락했다. 미국은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유럽차 중에서 선도적으로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친 볼보코리아는 4월 99대에서 5월 120대로 20%가량 더 판매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및 대기 물량 해소 등에 힘입어 5월 신규 등록이 4월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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