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올라갔다.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한여름 날씨가 나흘째 이어져 열대야 현상까지 우려되고 있다.
대구기상대는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이 대구 32도를 비롯해 구미 31.1도, 영천 31도, 영덕 30.6도, 포항 30.2도, 안동 30.3도 등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 3-4도 높은 여름 날씨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대구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은 뒤 나흘 연이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빙과류나 냉음료를 판매하는 곳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팔공산 수태골 등 도심과 가까운 계곡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대구기상대는 “따뜻한 서풍이 계속해 유입되는데다 맑은 날씨로 일사량이 많아 고온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9일께 경북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면서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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