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지난 2009년 11월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에 6호기 라인 건설에 착수해 1년 6개월만에 완공했다. 생산(인출)량은 하루 300t 규모다.
이번에 완공한 자동차용 안전유리 신규라인은 인출속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온도조건을 갖춘 게 특징. 일그러짐 현상을 개선해 우수한 품질의 자동차용 유리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제품 품질 및 수율에 영향을 미치는 기포 결함 및 표면 결함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공정을 개선하고, 두께 1.5㎜미만의 박막유리 생산이 가능해 향후 성형 기술면에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자동차 디자인 변화에 따라 차량 앞 유리의 장착 각도가 점점 낮아지고, 성형되는 유리의 곡률이 증가함에 따라 외부의 사물이 좀더 심하게 굴절돼 보여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KCC는 신규라인 증설을 통해 성형공정 중의 설비 및 공정조건 개선과 인출속도 조정을 통해 이런 앞유리 일그러짐 문제를 해결했으며, 또한 품질 측정방식을 투과에서 반사측정으로 개선,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KCC 관계자는 “고품질 자동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차유리 또한 경량화 및 기능성 향상 요구가 높아졌다”며 “세계 표준을 뛰어넘는 고품질의 유리 생산을 통해 세계적인 유리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