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구글 로고는 기타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로 표현됐다. 일정 시간이 흐르면 기타 이미지의 현(絃)이 움직이기도 하고, 사용자가 마우스를 올려 놓을 때마다 소리를 내기도 한다. 구글닷컴 외 한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언어로 표시된 구글 홈페이지에서도 역시 기타 이미지의 로고를 볼 수 있다.
구글의 이날 이벤트는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레스 폴(Les Paul)의 탄생일인 6월 9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레스 폴은 세계적인 기타 회사 ‘깁슨’과 함께 솔리드바디 전자 기타를 최초로 제작한 인물이다. 그는 2009년 94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전까지 연주활동을 계속하며 평생을 음악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기념일마다 다양한 그림과 사진, 문자 등으로 로고를 꾸미는 것(두들, Doodle)으로 유명하다. 지난 4월에는 찰리 채플린의 122번째 생일을 기념해 최초로 비디오 두들을 선보여 전세계 누리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