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의 ‘서울막걸리’가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롯데주류는 6월 선적량을 포함해 올 상반기에만 일본에 ‘서울막걸리’를 100만4779상자(8.4ℓ 기준) 수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주류의 상반기 막걸리 수출량은 총 8440㎘로 350㎖ 캔 막걸리를 기준으로 2400만개가 넘는 물량이다. 이는 일본인 5명중 1명이 ‘서울막걸리’ 1캔씩 마신 셈이다.
롯데주류의 막걸리 수출은 4월 이후에도 매월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오는 7,8월에도 막걸리 주문량이 30만상자를 웃돌 것으로 점치고 있다. 롯데주류는 일본 막걸리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고품질 막걸리를 다양하게 개발하고 일본 현지 유통망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 공세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차별화된 수출노하우와 생막걸리 맛을 내는 장기보존 기술, 현지인의 입맛에 적합한 맞춤형 상품개발, 한류스타 마케팅 등이 주효하면서 서울막걸리가 일본에서 인기를 얻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