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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옵티머스 빅’은10代들의 잇폰
대형화면·16GB·절전형…

하루평균 4000여대 개통

‘갤럭시S2’보다 많이 팔려


스마트45 요금제 선택땐

월 3300원 내면 기기사용

40대 중장년도 선호 추세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 빅’의 하루 평균 개통수가 4000대를 웃돌며 최근 10만대 판매고지를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4.3인치 노바 디스플레이 등이 주목을 받으면서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선 삼성전자 ‘갤럭시S 2’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

13일 LG전자와 LG U+ 등에 따르면 ‘옵티머스 빅’ 개통 고객의 10% 이상이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파악됐다.

LG U+로 단독 출시된 ‘옵티머스 빅’은 지난달 17일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3만3733대 가운데 10대 청소년 비율이 11.7%(3947대)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갤럭시S 2’는 전체 판매량(7만2287대) 중 10대 비율이 4.8%(3470대)에 그쳤다.

최근 국내에서 최단기간 ‘밀리언셀러(100만대 판매)’를 기록한 ‘갤럭시S 2’가 유독 10대들에게만 ‘옵티머스 빅’에 밀리는 것이다. 

최근 10만대 판매고지를 돌파한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 빅’이 10대들 사이에서 특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LG전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10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초대형 디스플레이, 청소년 시각보호를 위한 최적의 밝기와 선명도 등을 앞세워 옵티머스 빅의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사진제공=LG전자]
‘옵티머스 빅’이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우선 저렴한 가격을 들 수 있다. ‘스마트 55’ 요금제를 사용하면 기기값이 별도로 들지 않는다. 출고가가 80만원대에 달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스마트 45’ 요금제 사용 시에도 월 3300원만 추가 부담하면 된다.

인터넷 동영상 강의, 게임 등을 자주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PMP 대용으로 4.3인치 대형 노바 디스플레이를 선호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1020세대들에게 ‘노바디폰’으로 불린다”며 “초대형 디스플레이와 16GB 대용량 저장장치를 탑재한 멀티미디어 특화폰으로 ‘스마트폰+PMP’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장시간 영화 혹은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는 중ㆍ고등학생을 위해 눈의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밝기, 선명도 등을 최적화 한 부분도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이나 동영상에 배경과 음악만 설정해 주면 HD 뮤직비디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스마트 뮤비 HD’,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국내 최초 원격서비스 ‘리모트콜(Remote Call)’ 등의 애플리케이션도 반응이 좋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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