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닉은 2000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회사로, 세계최초로 김치에서 ‘락토바실러스 김치‘라는 신종 미생물을 발견하는 등 김치 유래 유산균을 다량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기업용 김치스타터, 사료용 미생물 제제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대상이 독점유통권을 확보한 항아토피 유산균은 국내 2~10세 어린이 8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항아토피 유산균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임상실험 결과를 입증했으며, 해외 유명 알레르기 전문지에도 게재됐다. 대상은 이로써 매년 17%이상 성장하는 아토피 상품시장에서 항아토피 유산균을 활용한 아토피 전용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상은 자회사인 대상FNF와 기능성 유산균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대상은 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식물성 유산균 발효액ENT’(제품명)을 소재 사업화하여 청정원 햄과 소시지 등 육가공 제품과 종가집 김치, 절임식품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있다. ‘식물성유산균발효액ENT’는 100% 국산 식물성 원료인 배추, 무 등을 발효해 만든 항균제로, 위해 미생물에 대한 강력한 항균효과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박성칠 대상 사장은 “오늘 조인식을 계기로 기능성 유산균 소재 시장의 진출은 물론 매년 17%씩 증가하는 아토피환자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항아토피 유산균 활용 제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대상의 글로벌 사업역량과 프로바이오닉의 기술력이 더해진다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기능성 유산균 시장에 더 큰 영향력을 뻗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