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은 현재 NBA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09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선발됐으며 2010-2011 시즌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신인상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처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리핀이 기아차 글로벌 홍보대사로 나서게 된 데는 올 2월 열린 NBA 올스타전이 계기가 됐다. 올스타전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그리핀은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를 뛰어넘어 림에 공을 꽂아넣는 호쾌한 슬램덩크를 성공시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날 덩크슛 콘테스트는 미국인 810만명이 지켜본 것으로 집계돼 역대 올스타전 이벤트 중 최다 시청기록을 세웠다. 그 덕에 K5는 막대한 홍보효과를 거뒀다. 미국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드닷컴은 그리핀의 슬램덩크 이후 기아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평소보다 20% 늘고, K5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 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인연으로 기아차 글로벌 홍보대사를 맡츤 그리핀은 앞으로 3년 동안 기아차 차량 이용(2대), TVㆍ라디오ㆍ온라인ㆍ인쇄물 등 기아차 글로벌 홍보활동에 초상권 제공, 기아차 광고촬영 협조,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주관 미국 내 행사 참석, 페이스북ㆍ트위터 등 본인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을 통한 기아차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계약체결 후 그리핀은 “뜨거운 열정으로 최고를 향해 달려가는 기아차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아차와 좋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그리핀 외에 테니스 스타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킴 클리스터(벨기에), 골프스타 미셸 위(미국) 등을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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