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오는 10월 1일 분사되는 플랫폼 자회사로 이직하는 직원들에게 기본급에 400%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서진우 SK텔레콤 플랫폼 부문 사장은 22일 SK텔레콤 노조 및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사내방송을 통한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격려금 지급 발표는 회사 내부에서 분사에 반발하는 목소리를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서 사장은 "최근 분사와 관련해 신설되는 회사로 이동하는 직원들은 기본급에 400%의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라며 "분사되는 회사로 가는 인원은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일 플랫폼 사업부문을 분사할 계획이며 현재 SK텔레콤 직원들 중 600~700명 정도의 직원들이 분사되는 회사로 옮길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스태프 직원들을 선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 사장은 또 "분사되는 조직은 스피드한 조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모든 전권이 위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02년 넷츠고 인수때 (파견됐던 SK텔레콤 인력이) 복귀한 것처럼 이번에도 분사된 회사가 안정되면 본사로 복귀할 수 있다"며 "상장은 그 이후의 문제"라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