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폰은 국선 전화번호로 걸려 오는 통화신호를 받아들여 내부에서 부여한 고유 내선번호로 전환해주는 장치를 말한다. 키폰 시스템과 단말기를 이용해 통화전환, 보류, 회의 등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전날 서울 삼일빌딩 본사에서 백천이엔씨와의 업무제휴(MOU)를 맺고, 국내 통신 대리점을 모집하여 070 별정 고객 확보, 스마트 키폰 구축 및 판매, 신규 스마트폰 가입 유치 등의 본격적인 스마트 키폰 사업을 향후 진행키로 했다.
스마트 키폰 사업은, 무선AP와 IP-PBX(디지털교환기)에 인터넷 공유기의 기능이 추가된 장비인 스마트 키폰을 활용, 중소형 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m-VoIP를 통해 070전화망을 통하여 통신할 수 있게 해준다. 일반 무선통신 사용료에 비하여 통신비 절감이 매우 크고 인터넷 전화망을 통해 가입자간에는 무제한 무료통화까지 가능하다.
스마트 키폰과 070이 혼합된 이 방식을 사용하면 외부 영업을 주로 하는 5인 SOHO 사무실 기준으로 월 약 90여만원에 달하는 PSTN(공중 교환 전화망)방식 요금 대비 통신비를 약 45%가량 절감된 50만원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대우정보시스템 측은 전했다. 또한 SMB시장의 고객들이 현재 스마트 키폰과 비슷한 방식을 사용하려면 꼭 특정 통신사만을 사용해야 하는 단점도 해결된다고 덧붙였다.
대우정보시스템의 서비스사업단 송희경 상무는 “이번에 진행하는 스마트 키폰 사업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스마트폰 수요 증가 현상과 SMB 시장에서의 통신비 절감 기대에 잘 부합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스마트 키폰 및 FMC 사업과 관련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은 물론, 기술 개발을 더욱 강화하여 시장에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u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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