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정보기술(IT) 분야 세계 3대 부자에 등극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29일, 뮤추얼펀드인 GSV캐피털이 페이스북 주식 22만5000주를 주당 29.28달러에 매입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는 7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저커버그의 지분 평가액은 180억 달러를 넘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560억 달러)와 오라클의 창업자겸 CEO인 래리 앨리슨(395억 달러)에 이어 3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저커버그의 재산 규모는 이미 지난해 가을 스티브 잡스 애플CEO를 따라잡았으며, 이번에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까지 제쳤다.
구글 창업자들은 지난 3월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재산이 각각 198억달러로 평가돼 IT 분야 3위를 기록했으나 이후 주가가 17%나 급락해 현재 평가액은 170억달러 정도로 축소됐다.
단, 페이스북 주식평가액이 단지 한 차례 투자에 근거한 것이어서 보편성이 떨어질 수도 있으며, 이 같은 기업가치가 앞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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