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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한국기계전’ 7억불 상담ㆍ1억5000만불 계약…로봇쇼 큰 인기
“중국도 경공업에서 자본재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공작기계, 연마기계, BLDC모터, LED 등의 품목에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6월 28∼1일 중국에서 열렸던 ‘2011 상하이 한국기계전’의 대체적인 관전평이다.

2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인프라코어 등 우리나라 참가업체들은 7억달러의 상담실적과 1억5000만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국제종합기계는 중국 경전기계유한공사와 이앙기 및 콤바인 등 130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로 쑹완공사와도 1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초정밀 연마기 생산업체인 솔로몬메카닉스는 300만달러 상담과 100만달러 가량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 에이전트 계약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 S&T중공업, 세창인터내쇼날, ㈜성헌 등 국내 102개 기계ㆍ공구ㆍ자동화기기 업체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국산 우수기계류를 선보여 현지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1 상하이 한국기계전’에서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휴머노이드 로봇(Robonova-Ⅱ)이 댄스ㆍ태권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디씨엠 이재서 사장은 “자동차부품 가공에 쓰이는 연마기를 현장에서 계약했다”며 “과거에는 경공업 장비 위주로 상담이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폴리실리콘, LED 등 녹색성장 관련 제품쪽으로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첨단 BLDC모터 생산업체 메카텍의 배상재 대표는 “중국시장도 단순 AC모터에서 BLDC모터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이 태동 단계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김영오 사업본부장은 “전시회는 인천시, 경기도, 경남도, 서부발전, 충북테크노파크 등이 수출 확대를 위해 관내 참가업체 및 협력업체를 적극 지원했다”며 “특히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휴머노이드 로봇(Robonova-Ⅱ)의 댄스ㆍ태권도 공연 및 달리기 시합 등은 현지 관람객의 이목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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