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구 니어재단이사장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28일 “우리 경제는 내년 상반기부터 침체 국면에 진입해 2013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정부의 위기대응을 강하게 주문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 조찬강연에서 “미국과 EU의 동요와 위축은 결국 동아시아 축과 신흥공업국, 중동 산유국 경제를 압박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이사장은 “우리 경제가 내년에는 3%대의 저성장이 불가피한 만큼 즉각적이고 과감한 결정과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수출 주도형 고성장 정책 ▷양극화ㆍ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설계 부재 ▷위기에 취약한 금융 생태계 ▷신빈곤층 가계의 증가 ▷나약한 기술혁신 기반 ▷각 분야에 걸친 진입퇴출 장벽 등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6대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보완하기 위한 체계적인 개혁안을 주문했다.
신창훈 기자/chuns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