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직접 가서 보지 않는 한 알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T-Price가 있다면 다르다.
T-Price(price.tgate.or.kr)는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생필품 가격 정보 사이트로 ’소비자를 위한 신뢰의 가격정보(Trust Price for Consumers)’를 줄인 말이다.
T-price는 전국의 대형할인점, 백화점, 슈퍼마켓(SSM), 전통시장, 편의점 등 165개 판매점의 9개 농수축산물, 63개 가공식품, 28개 공산품 등 100개 품목의 상품가격을 조사한다.
백화점과 전통시장, 편의점은 매주 수요일에, 대형마트와 수퍼(SSM)은 매주 목요일 가격을 조사해 금요일 오전에 최신의 정보를 제공한다.
사이트에서는 생필품 가격을 지역별, 판매점별, 기간별로 비교해 볼 수 있는데 판매점마다 취급되는 상품, 브랜드, 할인행사 등에 대한 정보 뿐만아니라 특정품목의 비슷한 브랜드 간 가격도 비교가 가능해 값싼 상품을 찾아 구매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T-Price가 가격정책을 노출하기 때문에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기업도 있겠지만 이미 상품가격은 충분히 노출됐기에 불리한 측면이 없으며 오히려 기업이미지 제고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T-Gate(www.tgate.or.kr)을 통해 상품 품질정보와 거래조건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말을 맞아 한 주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사기 위해 주부들의 손길이 바쁘다. ’우리 동네 어떤 수퍼가 가격이 쌀까?’하고 고민하는 주부라면 합리적이고 영리한 소비를 위해 T-Price홈페이지를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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