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인생 100세 사회’ 슬로건 공모전에서 김나미 씨의 ‘준비된 100세, 행복한 100세’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최우수상엔 김영근 씨의 ‘준비 착착 인생 100세, 행복 솔솔 노후생활’, 박하얀 씨의 ‘준비하는 당신이 더 행복한 인생 100세를 꽃피웁니다’, 조민호 씨의 ‘인생 100세, 준비하면 OK!, 방심하면 KO!’가 뽑혔다.
재정부는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슬로건을 공모했으며 총 7951건을 제안받았다. 응모 연령은 30대가 33.5%로 가장 많았고, 20대(27.8%), 40대(20.0%), 50대(8.6%) 순이었다.
이들이 슬로건 작성에 많이 사용한 어휘는 ‘준비(2500여건)’ ‘행복(1900여건)’ ‘건강(1100여건)’ ‘노후(800여건)’ 등이었다.
‘인생 100세 사회’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공모 참가자 80.6%가 100세 인생을 ‘긍정적’이라고 인식했다. 또 67%가 100세 인생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인생 100세 사회에서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건강(55.4%)’과 ‘가족(11.7%)’ ‘일자리(10.7%)’ 등을 많이 꼽았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 열린 시상식에서 “100세 사회는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로서 제2, 제3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기회를 우리에게 줄 것”이라며 “제2, 제3의 인생이 행복과 축복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이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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