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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서 파낸 흙으로 ‘농경지 리모델링’ … 상주서 첫 준공
4대강 사업 과정에서 준설한 토양을 활용해 저지대 수렁논의 높이를 높여 우량 농경지로 탈바꿈하는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의 ‘첫 작품’이 나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5일 경북 상주시 오상지구 농경지 리모델링 공사(면적 115ha)가 마무리돼 이날 오후 2시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현재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전국 140개소에서 진행 중이며 수계별로는 한강 2, 낙동강 113, 금강 17, 영산강 8개소 등이다.

총 성토량은 1.9억㎥, 평균 성토 높이는 2.6m이며 사업비는 1조3천477억원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올해 말까지 전체 농경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면 상습침수 농경지 7709ha가 우량 농경지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침수 걱정 없이 벼농사 뿐만 아니라 참외, 오이, 화훼 등 고소득 밭작물이나 시설재배도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오상지구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준공식에서는 농촌지역의 환경을 지키고 농업정책 모니터링 역할을 수행할 ‘내고향 지킴이’ 발대식도 아울러 개최됐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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