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보다 9% 늘어난 1760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재정부는 최근 사회적기업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일반기업에 비해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취약하다고 판단하고 판로개척 등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 강화에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기업의 제품홍보를 담당할 온라인 상품 소개몰 구축에 4억원, 공동판매장 개설에 10억원을 배정했다.
또 사회적 기업에 경영ㆍ세무ㆍ회계 등 경영컨설팅과 정보 제공을 지원하는 예산을 40억원 책정, 올해보다 33.5% 증액했다.
이와 함께 기술개발, 연구개발, 홍보, 마케팅 등 경영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사업개발비를 올해 165억원에서 내년에 175억원으로 늘리고, 인건비 지원 역시 올해 1만3877명에서 내년 1만5000명으로 8.1% 확대했다.
인건비는 예비 2년 인증 3년 등 총 5년간 지원되며 기업당 최대 30명, 1인당 월 104만원 한도다.
사회적기업은 노인ㆍ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해 청소용역, 돌봄서비스, 문화ㆍ예술 등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농식품 공산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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