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체육회는 올해 동계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로 한국 쇼트트랙이 세계 정상을 지키는 데에 기여한 조해리(25·고양시청)가 제23회 윤곡 여성체육대상(이하 윤곡상) 최우수선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고 29일 밝혔다.
조해리는 지난 2월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여자 1,500m 금메달과1,000m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3월 세계선수권에서는 1,000m와 개인종합에서 우승하고 1,500m 동메달을 보태 한국의 종합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인상은 이달 초 세계 주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우승을 합작한 이소희(범서고)와 신승찬(성심여고)이 받게 됐다.
지도자상은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해진(14·과천중2)을 지도하는 신혜숙(54) 코치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한혜련 경북탁구협회 회장과 성기홍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본부장이 각각 공로상과 특별상 수상자로 뽑혔다.
시상식은 내달 6일 오후 2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다.
한편, 윤곡상은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자신의 호 윤곡(允谷)을 따 제정한 상으로 1989년부터 해마다 한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 체육인에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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