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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식량농업기구 “女농업인 양성 예산 확대”
농림수산식품부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식량농업기구(FAO)서 개최된 이사회에 참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열린 이번 이사회에서는 기구 내 직원 수 축소와 여성 농업인 양성을 위한 예산 확대 등 핵심 논의가 이뤄졌다.

FAO는 2012-13년 2개년 간의 예산 세부 내용을 논의하면서 FAO 사무국의 직원 수 증가 축소, 출장비 및 발간비용 절감 등의 행정 운영경비 등 절감방안을 구체화했다. 국제기구의 성과 극대화를 위한 개혁 추진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논의의 시발점이라는 평가다.

또한, FAO는 여성농업인을 위한 예산을 상향조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2012-13년 2개년 간의 정규예산 10억560만달러(약 1조1000억원)의 세부항목별 예산도 조정 승인했다.

금번 예산 조정 승인은 지난 6월 개최된 제37차 FAO 총회에서 2012-13년 2개년 간 정규예산을 확정하면서, 세부항목별 예산은 금번 이사회에서 조정하기로 한 바에 따른 것이다.

한편, FAO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개년 간 성과 기반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 FAO 조직의 분권화 촉진, 효율적 행정 운영시스템 구축 등 개혁을 위한 즉각행동계획 274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중에 있다.

현재 FAO에는 191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다. 기아와 가난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하기 위한 UN기구이고 우리나라는 1989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사국에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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