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사업을 벌이고 있는 농협의 유류 사업이 2조원을 돌파했다.
농협중앙회는 7일 전국의 농협주유소에 공급한 유류취급액이 11월말 기준 2조 15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7.7% 늘어난 수치이자, 지난해 연간 공급액인 1조7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농협의 유류 취급액이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최초다. 농협중앙회는 올 연말 2조 5천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유류시장 점유율도 4.2%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주유소는 농협 자체 폴인 ‘NH-OIL’주유소 346곳을 포함하여 총 488곳이 운영되고 있다.
농협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주유소 사업을 시작했으나 개별농협주유소의 물량을 모아 공동구매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낮은 공급가격을 유지한 것이 고객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협은 오는 2020년 까지 농협 폴 주유소를 800개소로 확대하고 ‘연간 6조원 취급,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