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미국의 실업률에 대해 낙관 하면서도, 미국의 경제위기를 해결하는 데 있어 “대통령 임기 한 번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미국의 한 방송 인터뷰에서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1일(현지시간) 방영될 미 CBS 방송 ‘60분’프로그램과의 사전 인터뷰를 갖고 미국의 실업률이 내년 11월 대선 때까지 8%로 떨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오바마 대통령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으로 전망했다.실제로 최근 미 노동부가 지난달 실업률이 8.6%로 조사됐다고 발표, 2년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대선 후보 시절 미국의 경제문제 해결이 얼마나 어려울지에 대해 과소평가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경제문제 해결이) 언제나 장기 프로젝트라고 믿어왔다”며 “20년간 형성된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직면한 경제 문제를 극복하는 데 “(대통령) 임기 한 번으로는 부족하다. 어쩌면 대통령 한 명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CBS뉴스는 오바마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4%로 집계됐으며 응답자의 54%가‘오바마가 재선에 성공할 자격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9일 보도했다.오바마의 경제문제 해결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3%로 집계돼 재임기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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