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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수출 … 고용창출효과 휴대폰의 2.5배
농식품 수출의 고용창출효과가 휴대폰 수출에 비해 1.3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가공식품 수출은 휴대폰 수출에 비해 고용창출효과가 2.5배에 달했다.

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문한필, 김경필, 어명근, 전형진 박사팀이 내놓은 ‘농산물 수출증대의 요인과 경제적 파급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농림수산품 수출증대의 고용유발계수는 6.9, 취업유발계수는 40.5로 ‘화학제품’의 5.1, 6.5는 물론 ‘전기 및 전자기기’의 5.5, 6.7보다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선농산물 수출의 경우 생산유발계수가 1.6143, 부가가치 유발계수가 0.8206로 조사됐다. 고용유발 계수와 취업유발계수는 각 7.2, 48.7이었다.

채소나 과일 등의 신선농산물 수출이 10억달러가 증가하면 경제 전반에 16억1000만 달러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하고 8억2000만 달러의 부가가치가 생겨난다는 의미다. 또 이로인해 7200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총 4만9000명의 취업자가 늘어난다는 의미다.

공산품과 비교해보면, 생산유발과 고용창출에서는 공산품이 우위에 있지만 부가가치 창출과 취업자 수 확대 측면에서는 신선농산물의 파급효과가 더 컸다.

특히 농산물 수출은 휴대폰 등의 정보통신기기 수출에 비해 1.9배의 부가가치와 1.3배의 고용, 7.9배의 취업을 창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농림수산분야는 상대적으로 산업구조가 고도화 전문화 되지 않아 생산유발효과가 제조업이나 건설업보다는 낮게 나타나지만, 수입원자재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부가가치유발효과가 높고, 노동집약적인 생산구조라 부가가치유발효과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고용 활성화 차원에서도 정부의 농산물 수출지원 정책의 확대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연구팀은 “신선농산물 수출증대는 농촌지역의 소득증대와 직결되며, 고용확대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경제적 파급효과와 농촌지역사회의 유지, 발전 등을 고려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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