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매년 두 차례 전국 초중고등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폭력 피해조사를 실시한다. 또 학교폭력 전문상담사도 배치된다.

25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대구에서 한 중학생이 친구들의 괴롭힘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 이 같은 내용의 학교폭력 예방 및 학생보호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매년 3월과 9월 모든 초중고에서 학교폭력 피해실태를 조사하는 방안을 시도 교육청과 협의한다. 2차 보복피해 우려로 학교폭력 신고를 기피하는 문제를 해소하고, 피해 학생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함이다.

또 학교폭력 전문상담사 1800명을 일선 학교에 배치해 학생 상담을 강화하고 인력을 점차 늘릴 방침이다. 시도 교육청도 공익근무요원을 학교 안전보호 보조인력으로 활용토록 했다.

교과부는 26일 이주호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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