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1인분과 냉면 한그릇을 먹어도 원가는 만원도 안 된다. 삼겹살은 4077원, 냉면은 4902원이었다. 부산시가 공개한 외식 원가다.

부산시는 27일삼겹살(외식)과 냉면 등 즐겨 먹는 외식 원가와 개인서비스 원가를 공개했다. 원가계산 용역을 통해 이날 공개한 외식 원가는 냉면과 삼겹살 등 8가지이며 개인서비스는 외식 원가, 세탁료, 이·미용료 등 5종이다.

부산시는 “외식비와 개인서비스 요금의 경우 인상 시 상승폭이 크고 가격 인하가 어려워 서민 체감 물가 상승의 주요인이다. 원가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과다 인상 시 인하를 권고하고 사업자 단체의 자율 인하 및 합리적 가격 결정을 유도하기위해 원가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외식의 경우 1인분 원가 기준으로 냉면은 4902원, 비빔밥 4852원, 삼계탕 5574원, 김치찌개 백반 4292원, 삼겹살(200ｇ) 4077원, 자장면 3170원, 칼국수 2513원, 김밥 1797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서비스의 경우 세탁료(신사복 상하 기준) 3679원, 숙박료(여관 1박 기준)2만9158원, 이용료(남성 성인 커트) 4495원, 미용료(여성 성인 커트) 4495원,목욕료(성인 일반 대중탕) 3660원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합리적 가격 여부 확인과 가격 지도의 근거자료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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