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8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뿌리산업가업승계 우수기업 표창장 수여식을 열어 정밀금형 전문업체인 진영정기㈜에 대통령표창을, 주물업체인 대한주물공업㈜에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여했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은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 공정산업이며 가업승계는 중소기업진흥법에 따라 중소기업이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상속이나 증여를 통해 기업의 소유권 또는 경영권을 친족에게 이전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수상한 진영정기는 1968년 설립된 중소기업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한 원자력의 핵연료 집합체 구성부품 개발에 참여해 핵심기술을 국산화했다. 1953년 설립된 대한주물공업은 자동화 원심주조기와 금형주조기를 개발, 가동해 노동집약적인 주물업의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이들 두 기업은 세계적인 품질보증 시스템까지 구축해 수출확대 및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공로가 인정돼 뿌리산업 가업승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수상식에는 윤상직 지경부 차관을 비롯해 뿌리산업 유관기관(6대 조합 및 학회), 수상기업인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지경부는 내년부터는 뿌리산업 진흥과 첨단화법에 따라 가업승계 명가(名家)를 선정, 포상하고 후세대 경영인 교육지원, 특화단지 우선입주, 해외시장 진출지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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