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올해 설에 평균 35만원의 지출을 예상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92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예상되는 지출 예산은 평균 3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의 경우 평균 46만원으로 미혼(28만원)자보다 18만원 가량 더 쓸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와 비교해 지출 예산을 늘렸다는 응답은 35.8%를 차지해, 줄였다는 답변(13.4%)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과 선물’(62.7%)이 1위로 꼽혔고, ‘음식 준비 비용’(9.5%), ‘교통비’(9.1%), ‘새뱃돈’(4.8%), ‘여가비, 문화생활비’(3.9%), ‘친척 선물’(3.7%) 등의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응답자의 74.3%는 이러한 명절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짧은 연휴와 지출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과 한자리에 둘러앉아 웃음꽃을 피우고 덕담을 나누는 시간이 더 큰 위안과 휴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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