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4.17포인트(0.58%) 떨어진 12,660.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11포인트(0.16%) 내려간 1,316.32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스닥종합지수는 11.27포인트(0.40%) 오른 2,816.55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분기보다 2.8%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의 1.8%보다 1%포인트 높고 2010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치인 3.0%에 미달했다.
미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7%로, 전년 3.0%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다.
시장 관계자들은 4분기 성장률에 대해 충분한 성장세가 아니라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미국의 1월 소비자 심리지수(최종치)는 75.0으로 예비치 74.0과 전월의 69.9보다 상승했다. 시장의 예측치 74.3도 웃돌았다.
유럽 주요 증시도 기대에 못미치는 미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실망감으로 오전 상승세를 반납하며 하락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 보다 1.06% 떨어진 5,733.45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0.42% 하락한 6,511.98로,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1.32% 밀린 3,318.7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는 전날 이탈리아 단기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감된 데다가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으로 오전에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미국의 지난 4분기 경제성장률이 2.8%로, 3.0%인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하락으로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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