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지지율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거의 따라잡았다는 여론조사 소식에 문재인 테마주들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15분 현재 바른손(018700)은 전 거래일 대비 12.35% 오른 5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광페인트(004910)도 7.7% 상승했다. 조광페인트는 대표이사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20일부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S&T모터스, 유성티엔에스, 우리들생명과학 등 관련 테마에 묶인 종목들도 1~3%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30일 발표한 1월 넷째 주 대선주자 다자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은 23.2%로 셋째 주보다 4.9%포인트 하락한 반면, 문 이사장은 2.1%포인트 상승한 17.4%를 기록했다. 안 원장과 문 이사장의 지지율 격차는 5.8%포인트로 좁혀졌다.
또 매일경제신문이 한길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27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야권 대선 후보로 누가 적임자인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도 안 원장이 19.4%, 문 이사장이 16.1%를 기록했다. 문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같은 여론조사(8.4%)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반면, 안 원장은 1.1%포인트 하락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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