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월 무역수지가 19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24개월만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1월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6.6% 감소한 415억3700만 달러, 수입이 3.6% 늘어난 434억9400만 달러로 19억5700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월 기준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0년 1월 이후 24개월 만이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1월 20일 기준 무역수지가 29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1월 하순 수출이 다소 늘어나 무역수지 적자폭이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설 연휴로 기업의 조업일수가 줄어들어 흑자로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1월 하순 수출이 다소 늘어나 무역수지 적자폭이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설 연휴로 기업의 조업일수가 줄어들어 흑자로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부당국은 그러나 작년 연간 무역규모 1조달러 달성에 닿아있는 연말 밀어내기 수출로 인한 1월 수출물량 감소와 긴 설 연휴가 적자를 초래한 직접적 요인이라며 위기를 과장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1월 무역수지 적자 전환은 지난해 같은 달과 달리 올해는 설연휴가 1월에 끼어있었던 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2월과 3월 수출입 현황을 지켜봐야 추세 하락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