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석 달 만에 3100억달러대로 다시 올라섰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현황’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49억4000만달러 늘어난 3113억4000만달러다. 2011년 10월 3109억8000만달러에서 같은 해 11월 3086억3000만달러로 줄어든 뒤 3개월 만에 3100억달러대로 진입했다. 2011년 8월 3122억달러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한은은 “유로ㆍ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여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2852억5000만달러(91.6%), 예치금 178억5000만달러(5.7%)였다.
<조동석 기자> / ds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