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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최정예부대 훈련‥對서방 무력시위
핵개발을 둘러싼 이란과 서방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의 최정예 부대가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대(對) 서방 강경발언이 나온 다음날인 4일 자국 남부 지역에서 지상군 훈련을 시작했다고 국영 매체가 보도했다.

이 훈련이 이달 중 진행될 것으로 예고된 혁명수비대 해상 훈련의 일환인지, 별개 훈련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과 가까운 페르시아만 해상에서 10일간 해군 훈련을 실시한 이란은 이달 중 혁명 수비대의 해상 훈련이 있을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설이 재부상한 터에 최고 지도자의 직할 부대이자 최정예 부대인 혁명수비대가 ‘무력 시위’에 나선 사실은 이란과 서방간의 긴장 지수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없지 않아 보인다.

지난달 이란이 자국 핵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한때 긴장이 높아졌지만 미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지난달 말 이란의 방해 없이 해협을 통과하면서 급박한 위기 국면은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3일자 보도 등을 통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수개월 내로 임박했다는 전언이 나오고, 하메네이가 3일 금요예배 설교를 통해 “서방의 석유금수와 전쟁 위협에 필요하다면 적절한 시기에 우리만의 위협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갈등은 다시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유조선의 3분의 1이 통과하는 국제 에너지 안보의 요충지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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