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를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내외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한 데 이어 에르도안 총리와 별도로 면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과 에르도안 총리의 이날 만남은 지난해 11월 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터키 경제의 발전상을평가하고, 우리 기업들의 투자 및 진출 확대를 위해 에르도안 총리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터키의 역할 및 최근 중동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는 에르도안 총리의 리더십을 평가했다.
이에 대해 에르도안 총리는 양국 간 교역·투자 활성화를 환영하고 실질적인 협력관계의 지속적 확대·발전을 희망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이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통령과 에르도안 총리는 부산광역시와 이스탄불시와의 자매결연 등 양국 지자체 간 활발한 교류가 양국관계 발전에 긍적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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