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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산 전에 산림청 홈피 방문은 필수!
산림청은 이달부터 시작된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지정되는 전국의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 구간 정보를 인터넷 전자도면으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입산통제구역은 산불위험이 높은 곳이나 산림유전자원보호림 등 중요한 산림지역에 출입을 금지하는 것으로 전국 산림 중 30%에 가까운 182만㏊가 대상이다.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등산로에 지정되는 폐쇄구간은 전체 등산로의 약 50%에 해당되는 6900㎞에 달한다. 이들 지역은 봄철(2월1일∼5월15일)과 가을철(11월1일∼12월15일) 산불조심기간 중에 각각 출입이 금지된다.

지난해까지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 폐쇄구간은 산불조심기간에 각 지방자치단체와 국유림관리소, 국립공원이 제각기 고시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전체 현황을 지도상으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때문에 해당 산림을 관리하는 기관이 다를 때는 동일 구간임에도 개방과 폐쇄구간이 다르게 지정된 경우가 있어 산행 중에 되돌아가는 일이 잦았고 산행계획을 세울 때도 각 기관에 일일이 전화로 문의해야 했다.

이번에 구축된 전국 입산통제구역과 등산로 폐쇄구간 전자도면은 산림청 홈페이지 첫 화면에 있어 누구든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산림청은 이 정보를 지자체와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 등에서도 알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남송희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전자도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입산통제구역과 폐쇄 등산로를 손쉽게 미리 알 수 있어 산행 때 입산을 통제하는 공무원과 산불감시원의 제지로 발길을 돌리거나 모르고 들어갔다가 과태료를 무는 불편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산불이 가장 많은 봄철에 산을 찾는 국민은 산에서 불을 이용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등 산불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을 하지 않는 올바른 산행문화를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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