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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공사, 3.3억 달러 5년물 선순위채 발행 성공
한국석유공사는 2월 9일 스위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3억 스위스프랑(달러 환산 시 약 3.3억불) 규모의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하였다고 10일 밝혔다.

공사의 스위스프랑 채권발행은 2011년 4월 최초시행에 이어 두 번째로서, 금번 채권은 올해 발행한 한국물 스위스프랑 채권 중 가장 큰 규모이자, 표면금리 1.875%로서 역대 아시아계 5년물 스위스프랑 채권 중 최저금리다.

최근 그리스 사태 등으로 인해 악화된 시장 상황에도 불구, 3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발행을 1년 만에 재차 성사시켜 한국석유공사가 스위스프랑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 되는 대목이다.

연초부터 시장을 주시해오던 석유공사는 지난 2월 6일부터 딜 로드쇼를 진행하여 제네바, 바젤, 취리히 및 루가노에 위치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실시해 왔다. 발행 주관사는 바클레이즈 캐피탈과 크레디트 스위스와 UBS 등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석유공사가 2년 연속 성공적인 발행을 통하여 경쟁력 있는 자금 조달처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스위스프랑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위상을 재확립시켰다고 분석하고 있다.

석유공사 측은 이번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성공적인 채권발행 경험을 통해 향후 국제금융시장에서 대안시장 개척에 박차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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