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서 이란인이 폭탄 2개를 투척해 5명이 부상했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란 국적의 사에이브 모라비는 이날 오후 2시 방콕 수쿰윗 71 거리에서 택시에 탑승하려다 거절당하자 해당 택시에 폭탄 1개를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이 용의자는 현장을 빠져나가던 중 자신을 쫓는 경찰에게 다시 폭탄 1개를 던졌고, 이 폭탄은 인근에 있던 나무를 맞고 튕겨져 나와 용의자 앞에서 폭발했다.

이번 사고로 폭탄 투척 용의자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택시 기사와 행인 등 4명이 부상했다.

앞서 태국 경찰은 지난달 이슬람 무장 세력 헤즈볼라와 연루된 레바논인 남성 2명이 태국에 입국했다는 첩보를 토대로 수와나품 국제공항에서 테러 용의자인 레바논인 남성 1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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