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이번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우익 성향의 르피가로신문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17일 이전 집권당 대중운동연합(UMP) 후보로 대선에 출마할 것임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TF1TV와 르 파리지앵신문도 15일이나 16일께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르코지 대선 캠프 관계자들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대선 출마 후첫 집회를 오는 19일 남부 항구도시인 마르세유에서 열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지율 면에서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에 상당히 뒤져 있지만 측근은 사르코지가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유세전에 돌입하면 풍부한 행정경험과 카리스마를 앞세워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주 말 주간지 르피가로매거진과의 인터뷰 프랑스의 우파적 가치를 내세우며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우파 성향으로 1%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해온 기독민주당 소속 크리스틴 부탱 후보는 13일 사르코지 대통령 지지를 밝히면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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