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새 비중 8%P 증가
60대이상 고령층 집중
우리나라 전체 빈곤인구의 절반 이상이 1~2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화에 따른 독거 노인 증가, 미혼ㆍ이혼율 상승과 함께 일자리 문제가 복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가구유형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에 따르면 2010년 기준 1인당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이하인 빈곤인구 가운데 1인 가구 구성원 비율은 23.6%, 2인 가구 31.3%로 집계됐다. 빈곤 인구의 약 55%가 1~2인 가구에 속하는 것이다.
2006년에는 전체 빈곤인구 중 1인 가구 구성원 비율이 16.6%, 2인 가구는 30.3%였다. 전체 빈곤인구에서 1~2인 가구 구성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4년 새 8%포인트나 증가한 셈이다.
1~2인 가구의 빈곤인구는 6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됐다. 2010년 기준으로 1인 가구에 속한 빈곤인구의 72%는 60대 이상이었다. 2인 가구에 속한 빈곤인구의 68.2%도 60대 이상의 고령자로 집계됐다.
신창훈 기자/chuns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