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오는 5월 분양 예정인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공식적인 단지 명칭을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으로 확정했다.
공사는 지난 17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의 협조를 받아 선수촌 지역을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으로 도시 브랜드화 하고 2014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의 중심지이자, 인천을 대표하는 주거 중심지로 육성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은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대비해 OCA 회원국 45개국 약 1만3000명 선수 및 임원들이 이용하게 될 선수촌과 취재기자 등을 위한 미디어촌이 대회기간 동안 임시 사용될 예정이다.
총 3332가구 규모의 선수촌 및 미디어촌은 선수 숙소인 거주구역(12만5358㎡)과 미디어 종사자 등 아시아경기대회 패밀리가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인터뷰를 하며, 상호 교류하는 국제구역(14만9413㎡), 아시아경기대회 관계자와 선수촌에 출입하는 모든 방문객 출입을 통제하는 공공구역(3만2108㎡)으로 구성된다.
또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에는 휘트니스 센터, 사우나, 야외공연장, 선수촌 식당(4000명 수용 규모) 등의 편의ㆍ위락시설이 들어선다.
향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유산이 될 국기광장과 선수촌 공원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조직위의 협조하에 OCA 조정위원회 위원 20여명을 초청, 오는 3월 착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준공은 오는 6월이다.
공사 관계자는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은 기존 보금자리주택의 주택정책과 국제대회의 이념적 가치가 접목된 새로운 도시 브랜드”며 “분양 고객들에게는 주거단지의 상징적 의미 부여와 인천지역에는 새로운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