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산재해 있는 15개 이상의 주요 부품연구소를 한 곳에 모아 종합연구소를 설립한다.

23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화성에 종합 부품연구소를 건설 중이다.

연구원 1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종합연구소는 대지면적 5만여㎡에 연면적이 33만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1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연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새로 설립되는 종합부품 연구소에는 현재 곳곳에 흩어져 있는 부품 연구소들이 대부분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반도체연구소와 메모리연구소, LSI연구소 등 주요 연구소를 비롯해 15개 이상의 부품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종합연구소가 완공돼 부품연구소와 연구원들이 들어서게 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부품연구소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작년 7월 권오현 부회장이 DS사업을 총괄하면서 연구개발(R&D)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통합을 서둘러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산재해 있는 부품연구소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세부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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