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 예정인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가 다음달 8일 신 사옥 착공에 앞서 지역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는 등 현지 지역민들과의 교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공사와 나주 홍고추정보화마을은 24일 나주시 송촌동에 위치한 마을회관에서 임직원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사1촌 자매결연을 맺는다.

공사와 나주 홍고추 정보화마을은 이번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해 농번기철 일손 돕기와 특산품 구매 및 홍보활동에 협력하며, 홍고추 마을은 각종 행사 지원과 마을공동시설 이용 등 공사 직원들이 혁신도시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자매결연은 공사가 본사 이전을 앞둔 지역 마을과 맺은 1사1촌이어서 의미가 크다. 공사는 앞서 1월에도 나주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인 계산원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남 싸이클연맹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공사 외에도 한국전력, 한국컨텐츠진흥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등 나주로 이전하는 타 공공기관들도 나주지역의 농촌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으며 지역민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박재순 사장은 ‘혁신도시 이전은 사옥을 옮기는 것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사회에서 이전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기관과 지역민들이 1사1촌을 넘어 하나의 이웃사촌으로서 융화돼야 성공적인 이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 활동을 펼칠 것임을 밝혔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