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오는 27일 4ㆍ11총선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한다. 새누리당은 전국 대부분의 단수 후보지 지역에서 후보가 확정한 것으로 25일 현재 알려졌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이하 공천위)는 2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하고 단수후보지 공천자와 일부 전략공천 지역을 오는 27일 비상대책위 전체회의 직후 발표하기로 했다.
권영세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공천위 회의 후 기자들에게 “월요일(27일)에 있을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오늘 결론을 낸 공천자 명단을 의결한 다음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천위 회의에서는 전국의 단수후보지 31곳 중 대다수 지역에서 후보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국 20여개의 선거구를 전략지역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사무총장은 “31곳 모두 공천이 결정되지는 않았고 된 곳도, 안된 곳도 있다. 다만 절반은 당연히 넘는다”고 말했다.
공천위는 이날 전국 20여개의 선거구를 전략지역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사무총장은 “전략 지역도 절반 가까이 정했다”고 전했으나 주로 서울에 분포하느냐는 질문에는 “전국에 흩어져 있다”고 답변했다.
당은 앞서 245개 지역구의 20%(49곳)까지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웠었다.
또한 친이계와 친박계의 주요 인사의 공천 여부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현재 단수후보지에는 서울의 이재오(은평을)·이혜훈(서초갑)·김선동(도봉을)·권영진(노원을), 경기의 전재희(광명을), 부산의 서병수(해운대·기장갑)·김세연(금정) 의원 등의 지역구가 포함돼 있다.
이중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 이재오 의원의 은평을 공천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될 전망이며, 친박근혜계인 이혜훈 의원이 당의 강세지역인 서초갑에서 3선에 성공할 지도 주목된다.
권 사무총장은 ‘친이계 이재오·전재희 의원은 공천받을 가능성이 크고 친박계 이혜훈 의원의 공천은 불투명하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오늘 결정한 것인데 어제부터 결정됐다고 하는 것은 50% 확률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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