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의 새누리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은 “중앙선관위가 제시한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현재 299석인 국회의원수를 19대 총선에 한해 300석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선관위 방안에 따르면 경기 파주·강원 원주·세종시에서 1석씩 총 3석이 늘어나고, 영·호남에서 각각 1석이 줄게 돼 현재 299석이 300석으로 늘어난다.
주 의원은 25일 대구에서 새누리당 탈당과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선거구 획정은 선관위의 방안으로 가는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보면 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합의문을 대략 만들어뒀고, 월요일(27일)에 여야간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조치해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기춘 정개특위 민주당 간사는 “합의문을 쓴 적이 없고, 합의한 적도 없다”며 “선관위가 제시한 방안이 여러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일 수는 있지만 현재로써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부인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여전히 여러가지 방안을 갖고 있고, 당 지도부에 여러가지방안을 보고하겠다”며 “다만 월요일에 최종 합의를 하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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