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문대성 의원이 본인의 박사학위를 취소한 국민대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부끄러움도 모르냐’고 논평했다.
새정치연합 김진욱 부대변인은 15일 ‘문대성 의원은 이제 부끄러움도 모르나’는 제목의 논평에서 “스포츠맨으로서의 명예, 교수로서의 도덕성, 정치인으로서 신뢰를 모두 잃은 문대성 의원의 마지막 선택은 법정 소송이 아니라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대가 문 의원의 박사학위 논문은 표절이라는 결론을 IOC에 제출한 만큼 대한민국 IOC 선수위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솔직하게 자신의 학위논문 표절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체육계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길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이제 더 이상 부끄러움도 모르게 된 문 의원에게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연목구어가 될 것 같지만, 다시 한 번 문 의원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