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전라북도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 의원이 택시 공약을 내놨다. 택시비를 지불할 때 카드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전북 지역은 카드사용 비율이 10%가량에 머물고 있다.
유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금 없이도 마음 놓고 탈 수 있는 ‘전북 택시’를 만들겠다”며 “ 전북은 택시산업은 공급 포화와 승객감소로 사양화하고 있다. 택시 종사자들의 수입은 줄어들고 근로조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환경 아래서 택시 기사들은 수수료 부담을 피하려 승객의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한다. 때문에 전북 택시의 카드결제 시스템은 99% 갖춰져 있지만 카드 결제금액은 1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전북도에서 총괄해 14개 시ㆍ군 카드수수료를 통일하고 카드사와 수수료인하 협상을 주도하겠다. 택시요금 카드수수료와 결제시스템 통신비를 지원하겠다”며 “이는 저임금과 과로에 시달리는 택시기사들의 수입증가와 승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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