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후임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JTBC에 출연, “청렴과 결백, 전문성은 기본”이라면서 “그 외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대통령과 가치, 철학, 국정운영에 대한 이해를 같이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친박’(친박근혜)이든 야당 인사든 정당과 관계없이 누구든 좋다”면서 “좋은 분을 추천해주면 대통령께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30일 치러지는 재ㆍ보선과 관련, 김황식 전 총리나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을 후보로 영입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국민이 원하고 당선 가능성이 크다면 저희가 아무런 조건 없이 모셔올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차기 당 대표 등 지도부를 뽑는 7월14일 전당대회와 관련,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은지 얼마 안 됐는데 전당대회한다고 싸움 아닌 싸움을 한다는 게 굉장한 부담”이라면서 “전대가 분열이 아닌 화합과 통합의 장으로 승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일명 김영란법에 대해 “6월에 확실히 통과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후퇴된 정부안보다 김영란법 원안에 가깝게 하라고 (실무진에) 원칙적으로 말했다”면서 “당 지도부는 원안에 최대한 충실하게 법이 제정돼야 하고, 그게 안되면 부정부패나 ‘관피아’, 관유착 비리를 척결할 수 없다는 단호한 신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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