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 불참한 MBC 증인들에게 ‘국민 앞에서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김진욱 부대변인은 8일 오후 논평에서 “MBC 기관증인들은 이제라도 국민 앞에 서서 세월호 참사 오보에 대한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은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서 반드시 MBC 증인들이 국민 앞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측은 방송통신위원회 등 방송사들의 기관보고가 열린 지난 7일 하루 전날(6일) 국조특위 불참을 특위 측에 알리고, 기관보고에 불참했다.

김 부대변인은 “세월호 국정조사의 기관증인으로 채택된 MBC 사장과 편성본부장, 보도본부장 그리고 전국부장이 국정조사에 일방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며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국회를 모독하는 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MBC 기관증인들이 ‘단원고 학생 전원구조’라는 오보참사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에 일방적으로 불출석한 것은 온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것이고, MBC가 공영방송이기를 포기한다는 선언”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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