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14일 오전 수원 권선구 소재 백혜련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세월호 이전의 대한민국을 반성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새누리당은 영통 선거에 MB정부의 공동책임자이자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을 내세웠다”고 임 전 실장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임 전 실장)는 MB정부의 최대 실정인 4대강 실패를 책임져야 할 사람이다”며 “수질 개선은 커녕 22조원 혈세 퍼붓고 심각한 녹조로 강 썩어 간다. 수원 시민들이 표로 답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최고위에는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손학규, 김두관, 박광온, 백혜련 등 재보궐 선거 후보군이 모두 참석했다. 서울 지역 재보궐 선거가 지역구 1곳인 것에 비해 경기도에선 모두 5곳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최대 승부처가 경기도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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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또 “집권 세력은 지방선거 직후 세월호 참사 이전으로 돌아갔다”며 “거짓 눈물과 거짓 약속으로 국민을 속인 집권 세력과 한사람의 생명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지키자는 세력간의 대결”이라고 오는 30일 재보궐 선거의 성격을 규정했다.
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김포 방문에 대해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김포를 방문했다. 그 다음은 동작과 평택, 순천에도 내려갈 것이냐”며 “김포 방문으로 선거 기간 동안 모든 말과 행동이 선거를 의식한 것이란 의구심을 피하기 어렵다. 더이상 선거지역에 가까운 지역을 가지 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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