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30일 오후 10시 30분 현재 전남 순천곡성 개표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곡성 출신인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개표 25%가 진행된 상황에서 상대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8000여표 가량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순천시 개표가 여전히 10%대에 머물러 아직은 안심키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58.22%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새정치연합 서 후보(34.01%)를 약 8000표 가량 앞서나가고 있다. 개표율은 25% 가량이다. 그러나 변수는 곡성 출신인 이 후보의 지역구인 곡성 지역 개표는 완료(100%)된 상태다. 이 때문에 곡성보다 선거인 수가 많은 순천시의 개표함에서 어느 후보의 표가 더 많이 나오느냐에 따라 서 후보의 뒷심 추격의 성패가 달려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순천시 개표함에선 서 후보에 대한 뚜렷한 지지세가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10% 남짓 개표함이 열린 순천시 투표함에서 이 후보(44.66%)는 서 후보(45.77%)와 거의 동률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아직 10%대에 불과한 개표율이지만 한 후보에 대한 일방적인 지지세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뒷심 추격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후보가 서 후보를 누를 경우 새누리당 후보가 호남지역에서 당선되는 이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새정치연합 내부에서의 지도부 책임론도 적지않게 부상할 가능성이 크댜는 전망이다. 순천곡성 선거의 최종 결과는 이날 밤 늦게 확정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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