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이 13일 일제가 불법 반출한 문화재인 이천 오층석탑 반환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안 의원은 이날 결의안에서 “1918년 조선총독부와 오쿠라 문화재단은 단 몇 번의 서신으로 일본으로 반출된 이천 오층석탑은 대한민국 정부의 허가 없이 반출된 명백한 ‘불법반출’이며 ‘문화재 약탈’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천 오층석탑의 원소유권자는 대한민국임을 천명하고, 이를 침해하려는 일본의 주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일제가 불법으로 반출한 명백한 증거가 있는 이천오층석탑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자료공개를 대한민국 정부차원에서 일본 정부에 요청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을 겪으면서 현재까지 국외로 반출된 15만6000여 점의 문화재를 아직 되찾아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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